[피아노 독학] 바흐 인벤션 4번 - 빠르기와 트릴
바흐 인벤션 4번 암보와 완주는 되는데 아직 매끄럽게 잘 외워서 연주하지는 못하고 있다. 종종 끊어지기도 하고.
바흐 인벤션 4번 d단조 연주에서는 나는 두 가지 문제에 봉착했다.
첫째, 곡의 빠르기.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과 구할 수 있는 음원을 거의 다 들어 본 결과, 바흐 인벤션 4번 d단조를 대개들 무척 빠르게 연주한다. 보통 빠르기 연주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드문 편이다. 느리게 연주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 곡에 대한 나의 느낌은 슬픔이다. 그래서 느리게 연주하고 싶다.
사람들은 기교의 경쾌함과 단순함에 치중하는 듯 보인다. 그래서 명쾌하면서도 빠르게 연주해내려는 듯 보인다.
너무 느리게 연주하면 자꾸만 다음 건반 어떤 걸 눌러야 할지 까먹는다. 그렇다고 너무 빠르게 연주하면, 틀리게 건반을 누른다. 어떤 속도로 연주하든 매끄럽고 정확하게 연주하기는 무척 까다롭다.
내 직감에는 보통 빠르기가 맞다고 본다.
피아노 타건보다는 노래하는 목소리가 잘 표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노래하는 두 목소리의 명확하고 명쾌한 표현이 핵심이다. 빠르기는 부차적인 문제일지도.
계속 반복 연습 연주하면, 종종 멈짓거리는 것과 외운 것이 잘 생각나지 않는 부분을 느리게 연주하는 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트릴.
대부분 인벤션 4번 악보에 있는 트릴을 연주한다. 굴드는 첫 번째 트릴을 생략했고 두 번째 트릴은 했다. 유튜브 동영상 연주 중에 딱 한 사람은 아예 트릴을 연주하지 않았다.
첫 번째 트릴은 그 기간이 짧아서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두 번째 트릴은 길어서 만만치가 않다.
딱 맞춰서 트릴을 멈추는 것도 어렵다.
내가 참고하는 악보에는 이 트릴 손가락 번호가 1번과 2번이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까 1번과 3번으로 연주하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 왼손은 1번과 2번으로, 오른손은 1번과 3번으로 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 자신은 트릴이 2번과 3번 손가락으로 하는 것이 편하고 정확하다.
하지만 다음 건반 누르는 흐름을 위해서는 1번과 3번으로 트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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