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감상/베토벤

카라얀 지휘 베토벤 교향곡 전집 DG 1960년대 녹음 감상

러브굿42 2016. 12. 27. 22:47

카라얀 지휘 베토벤 교향곡 전집 DG 1960년대 녹음 감상

카라얀의 무려 4가지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 녹음을 남겼다고 한다.

그 네 가지 베토벤 교향곡 전집 녹음 중에 DG녹음이 세 가지고 내가 들은 DG 앨범은 1960년대 녹음이다. 각 시대별 차이를 구별해서 듣거나 감상할 처지는 아니라서 다른 시대 녹음 얘기는 여기서 하지 않는다.

카라얀 1960년대 DG 베토벤 교향곡 전집 음반의 음질은 경이롭다. 음이 깨끗하다. 공연장의 잡음이 없고 오직 공연자들의 소리만 담겨 있다. 따라서 중저음을 잘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이라면 만족감이 클 것이다.

최근 녹음에서도 신경이 쓰이는 잡음이 들리고 뭔가 소리가 깨끗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종종 받는데, 이 음반은 마치 무균 포장처럼 소리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DG의 녹음 기술에 경의를 표한다.


공연장보다는 레코드 시디 같은 녹음으로 감상하는 것이 익숙해서 카라얀이 만든 연주 녹음 소리는 내게는 일종의 옛날 교과서처럼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다.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에 들어도 그렇다. 뭔가 파격적이거나 개성적인 맛은 그다지 없지만, 흠 잡을 데 없다.

멋지고 훌륭하다. 하지만 개성적이진 않다.

카라얀 지휘 베토벤 교향곡 전집 DG 1960년대 녹음은 자주 즐겨 재미있게 듣지는 않지만, DG 사운드와 카랴얀 지휘의 조합만으로도 일단 듣어 볼 만하다. 너무 유명하고 너무 대중적이라서 식상할 수도 있겠고 개인 취향에 안 맞을 수 있겠지만.